베네수엘라에서의 성공에 취한 트럼프는 동일한 방법으로 이란이 항복하도록 강요할 수 있다고 생각했다. 압도적인 함대가 나라를 포위하면 항복하거나, 짧고 치명적인 참수 작전을 통해 제국주의자들의 요구를 기꺼이 따르려는 새로운 지도부가 등장함으로써 정권 교체가 이루어질 것으로 생각했을 것이다.(일부는 '테헤란의 델시'라고 표현하기도 한다).

하지만, 이는 매우 심각한 계산 착오였다. 트럼프는 아마도 군 장성들의 경고에도 불구하고 자신의 주장들을 믿었을 것이다. "그들은 왜 항복하지 않았는가?" 라고 이란에 지옥문을 열기 전에 자기 자신한테 질문했을 것이다.

지난 2월 28일의 토요일 연설에서 그는 이란 최고 지도부가 제거되고 정권의 일부가 미국 제국주의에 순종하게 되는 3일간의 전쟁을 예측했다. 그게 실패한다면, 민중이 친서방 정권이 들어서게 할 것이었다.

지도부는 참수되었지만, 항복으로 이어지지도 않았고 민중 봉기도 일어나지 않았다. 두 가지 결과는 모두 예측할 수 있었으며, 테헤란의 정권은 이것이 실존적 싸움이라는 것을 이해하고 있다. 그들은 협상 테이블에서 미국을 신뢰하지 않으며, 또 이는 충분히 정당하다. 그렇기에 그들은 전쟁을 준비해 왔다. 그들은 또한 참수 공격에 대비했으며, 분산된 모자이크 방어 프로토콜이 활성화되어 지역 부대에 탄도 미사일 공격을 포함한 광범위한 작전 자율성을 부여하여 군이 지휘 및 통제 능력의 일부 또는 전체를 상실하더라도 계속 싸울 수 있도록 했다.

미국과 이스라엘은 막강한 군사력을 가지고 있음은 명백하다. 그들은 이란을 두들겨 패고, 막대한 피해를 초래할 수 있다. 또한, 그들은 최고 지도자와 여러 지도자를 살해하고, 그들은 방공망을 크게 무력화시으며, 일부 미사일 발사대를 타격했고, 또 이란 해군에 심각한 피해를 줬다. 하지만 이란을 항복하게 만드는 것은 완전히 다른 문제다.

밑 빠진 독에 물 붓기

이란은 예고했던 대로 중동의 국가들, 특히 사우디아라비아를 포함한 걸프 국가들과 이스라엘 내의 목표들에 대해 보복하기로 했다. 그들은 특히 주요 경제 지역(정유소, 가스 시설, 데이터 센터)에서 군사 시설(미군 기지 및 레이더)과 인프라(항만, 공항)를 모두 타격했다.

이란이 의도하는 바는 분명하다. 첫째, 걸프 국가들이 미국이 이란에 대한 공격을 끝내도록 압력을 가하거나, 심지어 미국의 군사 기지를 자국 땅에 유치하는 것이 그만한 가치가 있는지 재고할 정도로 이 지역의 미국 동맹국들에 최대한의 피해를 주는 것이다.

이 국가들의 경제는 안정과 평화를 기반으로 하며, 이는 외국인 투자, 교통 허브, 관광 및 에너지 수출을 보장한다. 당연하게도, 이 모든 것이 현재 위험에 처해 있다. 호르무즈 해협의 폐쇄는 사우디아라비아, 바레인, 카타르, 두바이, 아랍에미리트에 큰 타격을 주고 있다.

그러나 호르무즈 해협 폐쇄는 미국의 침략에 대해 막대한 경제적 대가를 치르게 만드는 것이다. 전 세계 해상 석유의 25%와 전 세계 액화천연가스의 20%가 해협을 통해 운송된다. 게다가 이란은 카타르에서 세계 최대 규모의 액화천연가스(LNG) 공장을 타격하여 폐쇄시켰다. 게다가, 사우디아라비아에 위치해 있는 세계 최대 규모의 정유소 또한 타격 되었다. 한편, 이라크에서는 석유 생산이 완전한 중단되었다.

이는 이미 전 세계 유가와 유가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으며, 주식은 곳곳에서 하락하고 있다.

아시아는 특히 큰 영향을 받고 있다. 중국은 대량의 석유를 비축하고 대부분 에너지를 독립적으로 보유하고 있지만, 한국, 일본, 대만과 같은 국가들은 거의 전적으로 중동 석유에 의존하고 있다. 한국 코스피의 주가는 지난 화요일 하루 동안 기록적인 12% 하락하고 궁극적으로 18% 이상 하락했다.

하지만 아마 유럽이 가장 큰 위기를 직면할 것이다. 유럽의 유가는 2022년 2월 우크라이나 전쟁 발발 당시보다 더 치솟았다. 유럽의 기준 가스 가격인 네덜란드 TTF는 메가와트시당 30유로가 조금 넘는 수준에서 60유로 이상으로 거의 두 배 가까이 올랐다.

소모전

초기 공습 이후, 이 전쟁은 이란의 미사일과 드론, 그리고 미국의 요격 시스템 간의 소모전이 되었다. 이란은 작년 12일 전쟁에서 교훈을 얻은 것이다.

방공 시스템에 사용되는 매우 비싼 미사일의 공급은 제한적이지만, 이란은 다양한 종류의 미사일을 대량으로 보유하고 있으며 매우 저렴한 드론의 공급은 거의 무한하다. 샤헤드 공격 드론은 기당 최소 2만 달러이며, 패트리엇 미사일의 가격은 발당 400만 달러가 넘는다. 이 1대 200의 교환비며, 한 전문가는 "페라리를 던져 자전거를 멈추게 하는 것"과 같다고 지적했다.

이란은 미사일 발사 능력을 잃지 않았지만, 미사일을 보존하는 정책을 따르고 있는 것으로 보이며, 대신, 더 싸고 저렴하게 피해를 줄 수 있는 드론 군집을 운용하는 것으로 보인다. 때때로 미사일을 드론 무리가 호위해 방공 시스템이 목표물을 효과적으로 과부하 시키기도 한다고 한다.

이미 걸프 국가들은 방공 미사일 비축량 고갈을 호소하고 있으며, 미국이 대체품을 별로 내놓지 않고 있다는 사실에 씁쓸해하고 있다.

사우디의 정치 분석가 술레이만 알-아킬리는 알자지라와의 인터뷰에서 이렇게 말했다: "미국은 우리를 버리고 이스라엘을 보호하는 데 국방 시스템을 집중했으며, 군사 기지를 보유한 걸프 국가들은 이란의 미사일과 드론에 휘둘리게 되었다."

이것이 핵심이다. 이란은 모든 미국 동맹국을 한꺼번에 공격함으로써 그들에게 '봐, 미국은 당신을 방어할 수 없어.'라고 말하고 있는 것이다.

트럼프는 트루스 소셜에 분개해 "미국의 군수품 비축량은 중급과 중상급 수준에서 그 어느 때보다 높거나 더 나은 적이 없다"라고 개시했다. "오늘 저에게 말했듯이, 우리는 사실상 무제한으로 이러한 무기를 보유하고 있다." 그가 그런 터무니없는 주장을 해야 한다고 느낀다는 것은 그가 얼마나 걱정하고 있는지를 말해준다. 현실은 트럼프의 자랑과 모순되며, 사드(THAAD)와 패트리엇 발사대는 한국에서 철수했다.

정권을 무너뜨리는 데 실패한 트럼프 행정부가 '오프 램프' 없이 혼란에 빠져 있다는 것은 분명하다. 이것이 트럼프 행정부의 메시지 혼란의 주요 원인이다. 어느 날은 3일간의 캠페인이고, 다음 날은 영원한 전쟁이다. 어느 날은 "그들은 협상하고 싶어 한다"라고 하고, 다음 날은 "우리는 그들과 대화하고 싶지 않다"라고 주장한다. 마르코 루비오는 이스라엘이 혼자서 전쟁을 치르려고 했기 때문에 미국이 공격했다고 주장했으며, 다음 날 그는 그런 말을 한 적이 없다고 부인했다. 어느 날 이는 정권 교체에 관한 작전이고, 다음 날은 이란의 미사일 능력을 저하하는 작전이다.

또한, 이 전쟁은 이미 미국 내에서 지지율이 매우 낮은 전쟁이다. 미국 국민의 59% 가 반대하며, 현재 MAGA 연합 내에서 대규모 균열을 일으키고 있다. 이 전쟁이 결정적인 승리를 짧은 시간 안에 성취할수 있는 전쟁이였다면 이를 충분히 관리할 수 있을 것이지만, 현실은 이와 너무나도 다르다.

트럼프가 이 모험에 뛰어든 이유 중 하나는 바로 국내 지지율을 반등시키기 위해서였다. 장기화로 인해 에너지 가격 상승이 경제에 영향을 미치기 시작하면 이는 그에게 악몽이 될 것이다.

유럽의 무력함

전쟁은 또한 한심한 혼란에 빠진 유럽 강대국들의 무력함을 드러냈다. 그들은 상의도, 통보도 받지 못했다. 심지어 당시 이탈리아 국방부 장관은 두바이에서 휴가를 보내고 있었다! 그런데도 트럼프는 그들의 협력과 유럽 군사 기지의 사용을 요구해 왔다.스타머는 그들의 곤경을 잘 보여준다. 먼저 그는 공격의 '합법성'을 핑계로 영국 기지의 사용을 거부했지만, 유권자들과 평의원들이 주시로 24시간 이내에 그의 입장은 180도 뒤집혔다. 그는 영국이 이란을 공격하는 데 관여하지 않고, 이란의 공격을 받는 지역 내 동맹국들을 방어하는 데만 관여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앞서 언급했듯이 전쟁은 유럽의 도매 가스 가격에 큰 영향을 미쳤는데, 유럽 대륙은 2022년 이전 공급량의 50%를 차지했던 값싼 러시아산 가스 수입과 크게 단절되고 훨씬 더 비싼 미국산 가스를 대량으로 구매했다. 경제적 혼돈을 해결하는 방안으로 유럽의 지배계급은 노동계급의 희생을 강요할 것이며, 이는 새로운 계급투쟁의 장을 열 것이다.

페드로 산체스의 입장은 별도의 논평이 필요하다. 그는 이란 공격을 위해 스페인에서 공동 운영하는 군사 기지의 사용을 강력히 거부했으며, 이에 따라 트럼프는 "스페인과의 모든 무역을 중단하겠다"라고 위협했다. 산체스의 입장에는 강경한 요소가 있으며 그는 자기 정부가 약하며 내부와 외부의 지지를 받는 매우 불안정한 정당 연합에 의존하고 있다. 그는 미국 제국주의가 유권자들 사이에서 매우 인기가 없다는 것을 알고 있다.

그의 입장에 대한 근거는 유럽 파트너들의 입장과 동일합니다. 즉, 그는 미국 공격의 합법성 여부에 의문을 제기한다. 하지만 그 결과적으로 구체적인 조처를 한 사람은 그가 유일하다고 봐야 한다.

산체스의 도전이 실제로 어떤 영향을 미칠지에 대해 우리는 여전히 회의적이다. 가자지구에서 그의 기록은 좋지 않았고, 처음에 그는 스페인이 이스라엘에 대한 무기 판매를 막고 있다고 말했지만, 기자들은 그것이 단지 새로운 수출 허가를 부여하지 않는 것임을 알게 되었다. 그 후, 여론의 엄청난 압박 속에서 그는 이스라엘에 대한 무기 판매에 대한 실질적인 금수 조치를 선언했지만, 스페인은 여전히 이스라엘 무기의 최대 유럽 수입국이었으며, 결과적인 이스라엘의 대량 학살 전쟁을 금전적으로 지원했다.

산체스는 미국이 이란 공격을 위해 스페인에 있는 군사 기지를 사용하는 것을 금지했지만, 이 결정은 토요일이 돼서야 내려졌고, 미국은 공격 전에 기지를 구축하는 데 매우 효과적으로 사용할 수 있었다. 국제법상의 이가 합법적이었는가? 산체스는 미군이 소풍을 나왔다고 생각했을까?

현재 스페인 정부는 키프로스 방어를 위해 군사 지원을 보낼 것이라고 발표했다. 따라서 스페인은 이란에 대한 제국주의 군사 침략의 일부가 될 것이라 봐도 무방하다.

무모함

도박꾼처럼 트럼프는 상황을 회복하기 위해 필사적으로 돈을 태우고 있다. 하지만 그는 미국 제국주의의 이익이 치명적인 타격을 입는 치명적인 상황을 만들고 있다.

테헤란의 대규모 폭격으로 인해 정권에 대한 지지가 강화되었으며, 하메네이의 참수는 그를 순교자로 만들었고, 실제로 핵무기를 개발하고자 하는 후계자에게 문을 열어주었다.

또한, 바레인에서 반란에 가까운 시위가 발생했고 미국 대사관들은 전 지역에 걸쳐 문을 닫아야 했다. 그리고 전 세계 경제가 침체기에 접어들고 있다.

무엇을 위해 이러한 참극이 벌어지고 있는 것인가??

이것이 제국주의적 지배에 관한 것이라는 것은 수백만 명에게 분명하다. 많은 사람의 마음속에서 이것은 엡스타인 스캔들과 연결되고 있다. 우리는 국내외에서 평범한 사람들에 대해 잔혹 행위를 일삼는 '엡스타인 계급'이라 불리는 억만장자 계급에 의해 통치되고 있다. 이는 MAGA 운동의 붕괴와 미국 및 그 훨씬 너머의 좌파로의 대규모 이동을 준비하고 있다.

트럼프의 대담한 이란 공격 도박은 그의 전체 대통령 임기를 무너지는 중요한 요인이 될 수 있다.

인류가 지구상 어느 곳에서든 평화롭게 살기 위해서는 억만장자 계급과 그들의 제국주의적 자본주의 체제를 전복시키기 위해 조직해야 한다.

우리는 외친다. 이란에서 손 떼라! 미국-이스라엘 제국주의 타도!